종합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 오른 752.86으로 출발해 75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여 오전 10시2분 현재 0.37포인트(0.04%) 내린 751.6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38억원을 순매도하며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43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 투자가는 300억원을 순매수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60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음식료, 유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이 1%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전자, 건설, 운수창고, 통신, 증권은 약보합세다. 롯데백화점에 인수돼 `롯데DF'란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미도파는 9%대의 급등세며 삼일제약은 아폴로 눈병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8%대의 상승세다. 지수 관련 대형주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현대차와 POSCO는 1%대의 오름세며 한국전력은 강보합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은 약보합세며 KT는 1%대의 내림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96개로 내린 종목 321개를 웃돌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해외 증시가 불안정 상황에서 국내 증시의 단기 상승이 부담이 되고 있다"며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회복한 60일 이동평균선(747.82)을 시험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