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사주 매도 비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은 향후 주가 상승의 신호탄이라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다만 이같은 증시 랠리는 즉시 시현되지 않고 이르면 내년중에나 나타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과 회계분야 석학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비커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자사주 매도가 매입을 대폭 상회하기 시작했고 지난 4월 중순께는 무려 8주동안 매도 대 매입 비율이 3대 1에 달하는 등 자사주 매도 우위 현상이 지속됐다. 그러나 7월 중순께 접어들면서 이같은 자사주 매도 우위 현상은 차츰 진정됐고 최근에는 매도 대 매입 비율이 1.25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는 예년 평균보다 매도가 더 적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전체 자사주 거래에서 매도 비율이 더 낮아지는 추세라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더불어 더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고된 지난 8월 자사주 거래 동향 분석 결과 자사주 매도대 매입 비율이 1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자사주 매도 비율 저하가 주가에 반영되는 시차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펜실버니아 주립대학의 스티븐 허다트 교수 등 3명의 회계학 교수에 따르면 악화된 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기 전 최대 36개월부터 최소 12개월까지 자사주를 집중 매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 12개월까지 자사주 매도를 중단하는 것은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당 이득과 관련된 증권 감독 당국으로부터의 처벌과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들은 풀이했다. 만약 이들의 연구 결과를 현실에 적용할 경우, 기업 내부 거래자들이 예견하고 있는 실적 악화 등 악재가 아직 시장에 노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추론할 수 있다면서 실질적인 주가 상승은 이르면 내년 중에나 나타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결론지었다. 단기적으로 약세장이 더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