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이달들어 경기침체 우려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현대증권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미국의더블딥(이중침체) 진입 가능성이 작은데다 소비지출과 원.달러 환율의 안정에 힘입어 급격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의 회복강도가 여전히 약하지만 급격한 이중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며 "미 경제가 2%대의 성장률을 유지한다면하반기 수출은 15% 내외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7월중 도소매 판매가 작년 동기에 비해 6%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소비경기의 증가세는 둔화되나 급격한 침체로 반전될 가능성은 작다"고설명했다. 따라서 풍부한 시중유동성과 임금상승세 지속 등으로 하반기중 소비경기는 경기안정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출경기 불안을 불러왔던 원.달러환율이 급격한 하락세에서 벗어나 지난달안정세를 회복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중 국내경제의 펀더멘털 여건은 회복세 확대나 침체반전이 아닌 중립적 상황을 보일 것"이라며 "금리와 주가도 당분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지만 4분기중반이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