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9선을 상향 돌파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나스닥지수 강세를 받아 엿새만에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강보합권을 횡보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 매도우위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데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산 방문설 등으로 종합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반등에 대한 자신감이 붙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0.63포인트, 1.08% 높은 59.0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최근의 좁은 박스권 흐름을 잇고 있으나 닷새 연속 하락한 뒤의 반등이어서 상승세 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통신, 홈쇼핑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KTF가 4%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이 단단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LG홈쇼핑과 CJ39쇼핑은 추석을 앞둔 실적 기대감을 받아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휴맥스 등이 상승에 동참했고 SBS,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20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76억원 매도우위로 반등에 제동을 걸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