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8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닥시장은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심리가 작용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반등했다. 다만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지속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고 종합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어 반등이 제한되며 최근의 좁은 박스권 흐름이 연장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0.24포인트, 0.41% 높은 58.68을 가리켰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 출발한 이후 좁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등이 상승했고 반도체,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지수관련주 등락은 갈렸다. KTF, LG텔레콤, LG홈쇼핑, 휴맥스 등이 상승했고 국민카드,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SBS, 엔씨소프트 등이 하락했다. 모디아, 에이디칩스, 솔빛텔레콤, 아일인텍 등 시세조종 혐의로 적발된 종목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한가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지수는 강보합권에 그치고 있지만 오른 종목이 465개로 내린 종목 206개보다 두 배 이상 많아 종목별 반등 시도가 나타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개인이 7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57억원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외국인은 1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