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추석을 앞두고 대표 내수주의 '한가위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대표 내수주는 3분기에 성수기에 접어드는데다 추석을 한달이나 보름정도 앞둔 시기에 10∼20% 정도 주가가 올랐다"며 "유통,음식료,택배,카드업종의실적반영에 한가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의 경우 추석시즌은 10∼11월 겨울 의류상품매출에 이은 최대 대목으로 '설'보다도 매출이 20% 가량 많다며 추석시즌은 백화점 매출확대에 있어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홈쇼핑업체는 추석시즌인 지난해 9∼10월 영업이익률이 매우 높았고 음식료업종도 3분기 영업이익률이 1분기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추석성수기가기업실적에 반영됨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추석 등 계절적 수요의 주가반영이 단기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단기수익률을 쫓기보다 수익성을 겸비한 내수주에 장기투자한다는 관점을 가져야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