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증권거래소(OSE)는 28일 미국 나스닥 증시가 `나스닥 재팬'에서 철수하더라도 상장 기업들의 거래소 활동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타츠미 고로 OSE 사장은 나스닥증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10월 이후 다른 이름으로 나스닥 재팬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스닥은 지난 16일 일본과의 합작회사인 나스닥 재팬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19일에는 나쁜 시장 상황으로 아시아 시장 확장 정책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쿄의 인터넷 회사인 소프트뱅크사(社)와 나스닥이 각각 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나스닥 재팬은 OSE와 나스닥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OSE는 `재팬 뉴 마켓'이란 이름으로 나스닥 재팬을 계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타츠미 사장은 말했다. 타츠미 사장은 이밖에 나스닥의 철수로 인한 상장기업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유망 기업들에 대한 회비 면제 조치 등 시장 진작책을 발표했다. OSE는 또 나머지 다른 국내 시장과 재팬 뉴 마켓의 통합을 통해 도쿄에 기반을둔 업체들을 유치, 도쿄 증권거래소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타츠미 사장은 "비록 나스닥이란 이름은 사라지겠지만 우리는 신흥 기업들의 상장을 돕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A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