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닷새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증시는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틀째 급락한 가운데 시세조종 혐의 적발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분위기를 연장하는 모습이다. 다만 종합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이 지켜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날보다 5.81포인트, 0.80% 내린 718.24를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58.33으로 0.78포인트, 0.86% 하락했다. 섬유의복, 의약, 의료정밀, 방송서비스 정도가 상승했고 은행, 증권, 건설, 통신, 전기전자,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자사주 매입을 마친 삼성전자를 비롯, SK텔레콤, 현대차, 국민은행, 강원랜드, KTF 등 지수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개인 매물을 받아내는 형국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매수를 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