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철 대신증권 분당지점장은 삼보컴퓨터와 한샘을 추천했다. 삼보는 HPQ로의 대량납품 결정을, 한샘은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는 점을 장 지점장은 각각 호재로 분석했다. ◆삼보컴퓨터 최근 수출비중의 48%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HPQ(HP와 컴팩의 합병법인)로부터 9월부터 신규물량 납품과 함께 B.T.O판매 물량도 ODM(제조자개발생산)방식으로 단독공급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의 걸림돌인 재고누적문제의 해결과 동시에 성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차트상으로도 상승추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또 2분기에 유입된 유상증자 대금(5백97억원)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이자 비용 절감 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PC업계의 경기 호전 가능성도 이 회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 전망이다. 대만 마더보드 업체의 매출 추이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발생되고 있으며 삼보컴퓨터의 구매주문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내년 PC교체주기를 맞이해 10%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요소들을 종합해볼 때 삼보컴퓨터의 분기 EPS(주당순이익)는 4분기부터 레벨업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한샘 최근 건설경기 호황과 주거 환경개선에 대한 인식의 확대와 성장성 높은 홈인테리어 유통업체의 비중을 확대해가며 성장성이 부각되는 기업이다. 향후 3년간의 영업이익률이 연평균 30% 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0일 CB(전환사채)전환 물량 2백40만주가 상장될 예정으로 수급에 영향은 있으나 원활히 소화될 경우 본격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한샘의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52% 성장한 2천3백1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백52.9% 증가한 1백40억원, 경상이익 역시 1백35억원으로 작년 3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샘의 현재 주가는 1만원대로 성장 프리미엄이 반영된 적정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샘의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13.2배(수정EPS 8백16원, CB 희석효과 미적용시 9백23원), EV/EBITDA 6.2배로 거래소시장 평균 PER 및 EV/EBITDA대비 각각 50%와 20%씩의 프리미엄이 더해져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