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28일 우리나라의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석포 애널리스트는 "7월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7억5천300만달러로 전달보다 6.9%, 작년 같은달보다 86.1% 늘어났다"며 "작년 8월 3억5천800만달러를 최저점으로 D램과 플래시 메모리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D램의 경우 수출액이 4억5천900만달러로 전달보다 17.3%, 작년 같은달보다 118.6% 급증했다"며 "지난 3월 이후 D램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D램 수출은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카메라, 캠코더 등의 관련시장 호조로 플래시 메모리는 9천300만달러를 수출해 1억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그러나 S램은 통신서비스업체의 투자 위축과 많은 재고량으로 수출이 작년 같은달보다 12.1% 감소한 6천만달러에 그쳤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