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27일 미국 증시가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전날 모건 스탠리의 바튼 빅스 세계 투자전략가가 자동차 매출과 기업실적호전, 증시 자금 대출 및 리파이낸싱 증가 등을 근거로 최근 이어지고 있는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재차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강조한 것이라 주목된다. 모건 스탠리의 바이런 윈 전략가는 이날 투자보고서에서 "내년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500 편입기업들의 연간 주당 순익이 58달러인 점에 비추어 볼 때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예상보다 둔화된 경제성장률과 금리 및 리스크 프리미엄을 토대로 주가를 새로 평가하더라도 현 증시의 매력적인 가치는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매주 주가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하진 않지만 현재의 강세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한편 같은 증권사의 스티브 갤브레이스는 이날 9월 장세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우량주에 대한 투자는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갤브레이스는 "현재 보험, 에너지, 공업, 원자재 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이 큰 편"이라며 "각종 경제 지표가 안정세를 보일 때 첨단기술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