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은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급락했지만 전날 어느 정도 선조정 받음에 따라 충격을 흡수하는 모습이다. 또 장 종료 후 휴렛팩커드가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은 점도 뉴욕에 앞서 선반영하고 있다. 다만 적극적인 매수주체나 주도주가 눈에 띄기 보다는 저가매수 위주의 순환매 차원에 그치고 있어 보합권 등락에 그치고 있다. 다음달 초까지 줄줄이 남아있는 경제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게 퍼져 있기 때문.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0.03포인트, 0.05% 낮은 59.15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8.73에서 출발한 이후 서서히 낙폭을 만회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을 달리하고 있다.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제약, 유통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등은 하락했다. 지수관련주는 시가총액 1,2위인 KTF, 국민카드가 장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 지수 반등을 주도했고 CJ39쇼핑, 휴맥스, 다음 등이 올랐다.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은 하락했다. 델타정보통신이 나흘째 하한가로 미끄러지며 3,000원선을 위협받았고 소프트포럼, 이니텍, 장미디어 등 보안관련주는 재료 노출 이후 탄력이 둔화됐다. 기관이 1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반등시도를 무력하게 만들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