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은 종합주가지수가 고점을 찍었던지난 4월 이후 은행주.내수소비주.배당투자주 등 가치주를 매수한 반면 IT 등 경기민감주는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오현석 애널리스트)은 28일 미국 경제의 불안을 우려한 외국인들은 지난 4월 이후 가치주 지분율을 늘리고 경기민감주는 축소했다고 밝혔다. 종합주가지수가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18일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 지분율이증가한 주요 종목으로 한국단자공업, 현대해상, 풍산, 한미은행, 웅진코웨이, 대림산업, 대구은행, 풀무원, 한국가스공사, 부산은행을 꼽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율이 축소된 종목으로는 아남반도체, 제일기획, 호남석유화학, 삼성전기, 삼성증권,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현대백화점, 삼성전자를 들었다. 현대증권은 외국인들이 우리 시장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 견해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도 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의 '더블 딥'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