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은 27일 선물거래소에 선물시장 이관의 정당성 등에 대해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제의했다.
사무금융노련 증권업종본부는 "선물거래소측은 800억원 이상의 결제수수료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허구에 불과하다"며 "선물시장 이관이옳은지를 따져보기 위해 공개토론회를 선물거래소에 공식 제의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삼성 SOFR 상장지수펀드(ETF)’ 오프닝 벨 행사에서 “뉴욕증시에 제2호, 3호 ETF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앰플리파이 삼성 SOFR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전략적 제휴사인 앰플리파이가 지난해 11월 뉴욕증시에 상장해 삼성자산운용 뉴욕 현지법인이 운용하고 있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 증시에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와 구조가 같은 상품으로 국내 토종 ETF가 미국 증시에 수출된 첫 사례다.서 대표는 “ETF 수출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삼양식품이 연일 급등하며 라면주 대장 자리를 넘보고 있다. 국내 라면업계 부동의 1위인 농심마저 제칠 기세다.삼양식품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29만6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31.25%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라면 점유율 1위 농심은 40만7000원에서 39만4000원으로 3.19% 하락했고, 2위 오뚜기는 40만원에서 41만1000원으로 2.75% 오르는 데 그쳤다.라면업계 3위인 삼양식품의 나홀로 급등은 불닭볶음면이 이끌었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국내에선 짭짤하면서 달콤한 감칠맛으로 인기를 끌었다.이후 유튜브 채널 ‘영국 남자’, 방탄소년단(BTS) 등이 ‘먹방’(먹는 방송)을 찍으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미국 유명 가수 카디 비의 불닭볶음면 먹방 영상이 인기를 끌어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2조1356억원으로 불어나 농심(2조3966억원)과의 격차가 2610억원으로 좁혀졌다. 1년 전만 해도 농심과 삼양식품의 시총 차이는 1조4600억원에 달했다. 삼양식품 주가가 급등하며 2위 오뚜기를 추월했고 올해는 라면 대장주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증권가에선 삼양식품의 상승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회사는 올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4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수출 고성장과 광고선전비 효율화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4만원으로 26% 올려 잡았다.조아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과 방위산업을 테마로 시가총액 상위 3개 종목을 편입해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출시됐다.미래에셋증권은 23일 ‘미래에셋 미국 AI TOP3 ETN’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AI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개 종목을 33%씩 담는다. 현재 구성 종목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다.함께 출시된 ‘미래에셋 미국 방위산업 TOP3 ETN’은 미국 방산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개 종목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한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 방산업체인 RTX,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을 담고 있다. ‘미래에셋레버리지 미국 AI TOP3 ETN’과 ‘미래에셋레버리지 미국 방위산업 TOP3 ETN’도 함께 상장됐다.맹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