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고점을 경신하며, 1,203원선으로 올라섰다. 당초 1,200원대에서 예상됐던 업체 네고물량 공급이 많지 않은 가운데 결제수요 등이 수요우위의 장세를 만들어 상승 반전을 이끌었다. 은행권은 서둘러 달러매도초과(숏)상태를 커버하기 위한 매수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20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0.90원 오른 1,203.5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40원 낮은 1,200.0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시 36분경 1,199.30원까지 내려선 뒤 한동안 1,199원선에서 횡보했다. 그러나 역외매수세 등장으로 1,200원대를 재등정한 환율은 달러되사기(숏커버) 강화 등으로 3시 20분경 1,203.80원까지 장중 고점을 높였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9.75엔으로 정체된 상황에서 약간 되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