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및 인터넷 홈쇼핑 증가에 따른 택배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한통운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대한통운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5% 늘어난 5천2백95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의 경상이익은 52% 증가한 3백5억원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7월에도 택배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1백58억원에 이르렀다. 대한통운 관계자는"월드컵으로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택배시장 성장에 도움을 주는 재료가 많았다"며 "올 상반기 중 국내 택배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