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2월결산 코스닥 등록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이 크게 호전했다. 2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기간 코스닥기업 697개사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87로 지난해 상반기(2.08)에 비해 38.0%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부담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기업(346개)과 벤처기업(351개)으로 구분하면 실적이 상대적으로 호전한 일반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지난해 상반기 1.87에서 3.11로 66.3% 급등했지만, 벤처기업은 3.52에서 1.69로 52.0% 떨어졌다. 이자비용이 0인 기업은 36개사이며,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기업은 51개사였다. 이자보상배율이 월등한 기업은 하나투어 아이티플러스 유일전자 아이디스 세림테크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