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종목중 주가가 10만원대 이상인 초고가주에 대한 투자가 2천원대 미만의 저가주 투자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주들은 주가지수평균상승률보다 수익률도 훨씬 높아 매력적이라는 사실도드러났다. 23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주가순위(액면분할주는 5천원 기준)상.하위 20개(우선주 제외)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고가주는 평균 27.08% 올라시장평균(2.87%)의 9.6배에 달했다. 반면 저가주 주가는 이 기간 평균 5.76% 떨어져 투자 위험이 아주 높은 것으로조사됐다. 고가주는 최저 10만7천원(대덕GDS)에서 최고 236만5천원(SK텔레콤)이었고 저가주는 최고 2천310원(휴닉스)에서 최저 600원(하이닉스반도체) 이었다. 특히 주가순위 상위 10개사의 경우 주가가 내린 종목은 1종목 밖에 없었으나 하위 10개사중에서는 9개사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순위 상위종목중 SK텔레콤은 이 기간 주가가 13.2% 떨어졌으나 삼성화재(49.9%), 롯데칠성(31%), 롯데제과(62.5%), 삼선전자(12.8%), 남양유업(1.3%), 에스원(33.4%), 신세계(25.3%), 한국단자공업(68.4%), 태평양(2.9%)은 주가가 대부분 시장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일반투자자들은 같은돈으로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는 저가주에 관심을 갖고 있고 실제 투자도 저가주 위주로 하고 있지만 이는 지극히 위험하다"며 "우량 고가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표있음)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