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말현재 국내 증권사중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가장 많은 손실을 본 곳은 현대증권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증권사의 올 사업연도 1분기(4∼6월) 상품유가증권 운용손익을 분석한 결과 현대증권은 이 기간중 상품유가증권 운용에서 4백55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유가증권 매매를 통해 64억원의 이익을 거뒀지만 평가 손실이 5백19억원에 달했다. 삼성증권은 상품유가증권 매매등에서 총 2백24억원의 손실을 냈다. 상품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동원증권도 매매와 평가손익을 합쳐 3백22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동원증권의 상품주식 보유금액(6월말 기준)은 2천1백15억원으로 지난 3월말의 1천9백77억원보다 1백38억원 늘어났다. 대우와 대신증권은 1백67억원과 1백40억원의 운용 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