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인 씨트리(대표 김완주)는 카이로젠을 인수키로 했다. 카이로젠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송충의 박사가 2000년 3월 설립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이온성액체를 이용한 광학 활성화합물 제조기술을 갖고 있다. 씨트리는 신약 개발과 정밀화학사업에 필요한 연구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카이로젠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으로 씨트리의 자본금은 35억2천5백만원에서 39억3천7백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씨트리와 카이로젠의 주요 주주인 현대기술투자의 정태흠 생명공학팀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씨트리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씨트리는 23일 합병승인을 받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공식 합병일은 9월25일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