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욱 동원증권 삼성동지점장은 21일 한국전력과 국민은행을 유망투자종목으로 추천했다. 강 지점장은 환율 하락에 힘입어 수익성 전망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전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대해선 국내 최대은행으로서의 위상등을 감안할 때 투자유망하다고 분석했다. -------------------------------------------------------------- 유가안정과 환율하락에 힘입어 한국전력의 수익성은 크게 좋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와 74% 증가한 2조2천억원과 1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7% 늘어난 9조9천억원에 달했다. 단기 악재로는 발전자회사의 민영화가 지연되는 것과 파워콤 지분매각이 늦어지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한전에 대한 투자의견을 분석할 땐 민영화 요인뿐만 아니라 수익성 호전 관점에서도 평가해야 한다. 올해 실적에 비해 한전의 현 주가수준은 크게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이 회사의 순이익은 작년보다 47.4%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다 최근 2년간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또 지연되고 있는 보유자산의 매각이 이뤄진다면 이익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전력판매량도 증가해 회사의 수익성 향상 폭은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