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눈치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미국시장 하락에 따라 전날보다 0.18포인트 낮은 58.97로 출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10분 현재 0.03포인트 오른 59.1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4일째 `사자'쪽으로 기울어 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14억원의 매수우위 상태다. 그러나 기관은 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 등은 조금 올랐고 통신서비스.정보기기.반도체.섬유의류.종이목재는 약간 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2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64개로 상승과 하락종목 수가 비슷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내림세다. KTF.국민카드.LG텔레콤.강원랜드.SBS.휴맥스 등은 하락한 반면 엔씨소프트.LG홈쇼핑.국순당 등 실적주는 오름세다. 한글과컴퓨터.다음.새롬기술 등 인터넷 3인방도 소폭 상승했다. 이와 함께 에프와이디는 3일연속, 서한.조아제약.이코인 등은 2일연속 각각 상한가로 올랐다. 고려전기.에쓰에쓰아이.동부정보기술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 7일연속 상승한데 따른 조정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매수해야 한다는 견해도 적지 않아 지수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