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상승세를 연장하면서 긍정적인 시각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강세가 하락추세대에서의 기술적 반등이 아닌 상승추세로의 전환이라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것. 지수상승과 함께 수익률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도 하나둘 씩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목표지수대를 높이고 있다. 20일 스타워즈에서는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이상문 연구위원과 현대증권 류한묵 차장의 매매가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했다. 전날 참가자들이 증권주에 관심을 둔데 이어 이날 현대증권 류한묵 차장은 LG건설 1,070주를 주당 1만3,100원에 매수했다. 반면 삼성중공업을 전량 처분, 3.32%의 수익을 거뒀다. 류 차장은 LG건설이 최근 4개월 고점을 돌파함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류 차장은 LG건설 외에 태영을 보유하고 있어 참가자 중 건설주 비중이 가장 높다. 추세전환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상승시 선두그룹을 형성하곤 하는 증권주와 건설주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종합지수가 70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비중을 대폭 확대한 대우증권 이상문 연구위원은 이날 삼우이엠씨를 처분하고 KTB네트워크 1만주를 주당 3,355원에 신규 매수했다. 국내 최대 벤처투자회사인 KTB네트워크는 거래소 종목임에도 코스닥시장과 등락을 같이 하는 경향이 짙다. 코스닥시장의 추가 상승을 예측하고 매수에 나섰다는 얘기다. 이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에 비해 초과 수익을 낸 지난 3월 초에도 KTB네트워크로 짭짤한 수익을 올린 바 있다. 5개월만에 재매수에 나선 셈. 한편 누적수익률이 150%에 육박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은 이날 LG투자증권, KH바텍을 분할 매도해 2~4%의 이익을 실현하고 현금비중을 늘려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