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잠시 주춤했던 뉴욕증시의 주가가 19일 다시 폭등했다. 이로써 기술주는 나흘째 상승세를 보였으며 우량주는 지난 4일간의 거래 중 3일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살로먼스미스바니와 UBS워버그가 주요 기업들의 이익전망을 부정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는 주가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이날 주가의 상승은 유통, 금융, 기술 부문이 주도했다. 로우스나 J.C.페니, 토이저러스 등 소매체인 등이 기대이상의 실적공시를 한 것이 장을 부추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7%(33.67포인트) 오른 1,394.68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42%(212.73포인트) 추가한 8,990.7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6%(21.95포인트)를 얻은 950.72에 각각 장이 마감됐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이 15억7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2억8천만주였다. 은행, 증권주 등이 급격하게 상승한 반면 생명공학, 금, 항공주들은 내림세를보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들이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주택보수 관련제품 소매체인인 로우스는 기대이상의 실적공시를 하면서 11.44%나 올랐으며 동종업체인 홈디포 역시 3.31% 올랐다. 기술주의 가파른 상승세 속에 일부 증권사가 반도체장비 메이커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램 리서치는 6% 이상, 노벨러스 시스템스는 5% 이상각각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