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상승을 위한 소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일까. 이번 주 첫 거래일인 19일 선두권 참가자들은 증권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날 스타워즈 선두권 참가자들은 향후 주식시장에 대해 동일한 시각을 가지고 매매에 임했다. ◆ 증권주 신규매수 =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 등 선두권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시장상승에 따른 수혜업종으로 증권주를 선택했다. 주식시장 상승을 위한 마무리 단계 대응으로 증권주에 대한 선취매를 이번 주 매매전략으로 삼은 것. 이날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선임운용역은 대덕GDS를 전량 처분했다. 지난 9일과 16일 분할매수했던 대덕GDS를 9%의 종목수익을 거두면서 매도했다. 보유중인 SK도 1.22%의 수익을 올리면서 매도했다. 이후 삼성 임 운용역은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을 신규 매수했다. 대신증권은 1만8,550원에 3,900주를, 현대증권은 7,600원에 7,990주와 7,740원에 3,340주를 분할 매수했다. 이날 증권주 매수이유에 대해 임 운용역은 “시장을 좋게 보고 있다”며 “순환매 차원에서 증권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여 매수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도 이날 LG투자증권을 신규 매수했다. 대신 나 팀장은 1만5,350원에 7,900주를 동일가격에 분할 매수했다. 또 나 팀장은 우영(1.80%), 인탑스(2%), 비티씨정보통신(4.80%)를 장중 매매해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유일반도체는 장중매매에 실패했다. 아울러 보유종목인 대흥멀티미디어통신을 6.9%의 손실을 감수하고 손절매했다. ◆ 개별종목 저점매수 = 선두권 참가자들이 상승예감에 대한 대응방법으로 증권주를 선택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부 참가자들은 개별종목 매수로 이번주 장세를 대응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조성욱 대리는 경조산업과 동양제과를 신규로 매수했다. 과거 경조산업은 조 대리가 손절매한 종목으로 최근 낙폭이 큰 종목. 이날 조 대리는 경조산업 매수이유에 대해 “움직임이 좋아 보여 매수하게 됐다”면서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목표주가는 2,000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양제과에 대해서는 “당분간 지수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동양제과의 경우 외국인의 매도가 마무리돼 바닥을 확인했으며 추가적인 매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 이상문 연구위원은 이날 삼우이엔씨를 추가로 매수했다. 이번 주 전개될 장세에 대해 대신증권 나민호 팀장은 “700선에서 750선으로 예상한다”라며 “지난 660선이 단기저점일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점차 저점을 높이는 장세가 연출돼 시장분위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