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현 상황에서는 대주주 지분이 낮고 실적과 자산가치가 우량한 M&A(인수합병)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견해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증권 박문서 애널리스트는 19일 "최근 M플러스텍 무학 현대멀티캡 새롬기술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M&A 가능성이 제기된 종목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율이 30% 이하이고 부채비율이 2백% 이하이면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과 1보다 작은 기업의 주식을 매수,장기 보유하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대경기계 한국제지 대한제분 서통 삼영통상 동성화학 한국화장품 삼영무역 삼화전자 삼일제약 등이 이런 종목그룹에 들어가는 것으로 서울증권은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이들 종목은 지난 93년 이후 상승장은 물론 조정장세에서도 종합주가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부실기업에 대한 M&A는 장기적인 주가상승보다는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