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9:40
수정2006.04.02 19:43
상반기 거래소 상장기업의 유가증권.투자유가증권 평가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89.7% 증가한 9조1천990억원을 기록했다.
또 상장업체당 평균 1천858억원의 평가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장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상장사 중 금융업종 58개 업체 등을 제외한 49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장업체들이 대규모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영업외 손익에 반영돼 반기순이익에 영향을 주는 유가증권.지분법평가 순이익은474.8% 급증한 2조8천430억원이었다.
반면 자본에 가감되는 투자유가증권평가 순이익은 6조3천560억원으로 46.0% 증가에 그쳤다.
상장사협의회는 주가가 작년 6월말에 비해 크게 오른데다 투자 자회사의 상반기실적호전으로 지분법평가이익이 급증함에 따라 전체 유가증권평가이익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유가증권평가순이익 상위사
▲유가증권.투자유가증권평가 순이익 상위 10개사
KT(2조437억7천100만원), 삼성물산(1조7천659억1천200만원),
한국전력공사(1조4천156억5천600만원), SK글로벌(7천721억8천900만원),
현대자동차(5천709억3천200만원), SK(5천511억8천100만원),
삼성전자(4천856억7천500만원), 기아자동차(3천374억300만원),
INI스틸(2천931억6천200만원), 한화석유화학(2천874억9천100만원)
▲지분법평가 순이익 상위 10개사
한국전력공사(1조2천388억5천300만원), 삼성전자(5천309억4천200만원),
현대자동차(3천504억5천200만원), SK(3천163억8천400만원),
현대모비스(1천503억8천900만원), 삼성전기(1천256억6천200만원),
삼성SDI(1천251억8천200만원), 삼성물산(807억4천만원),
금호석유화학(584억5천800만원), 한화석유화학(498억5천200만원)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