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물은 다음주 달러/원 환율이 1,180~1,210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동양선물은 달러/원 환율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매동향보다 달러/엔 환율의 흐름에 큰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은 최근 방향감각을 다소 잃은 상태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과 향후 인하가능성 시사로 미국 경기전망에 대한 논란이 증폭된 가운데 달러/엔이 연중 저점인 115.50엔대까지 밀릴 것인지, 미국 증시의 상승세로 달러 강세가 유발될 것인지에 의견이 갈려있다. 동양선물은 달러/엔이 방향을 찾을 때까지 달러/원도 모호한 흐름을 보이며 일본 정부의 개입의지도 엔화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뉴욕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에도 불구, 주요 주가지수가 견조한 주간상승폭을 기록하고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호조가 환율 상승 억제요인이 될 것으로 동양선물은 관측했다. 동양선물은 아울러 1,010원대로 올라선 엔/원 환율은 외국인 주식매매동향의 영향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드러내지 못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