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상 호재가 미국 시장 약세에 파묻혀 채권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16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5.27%에 마감됐다. 회사채 AA- 수익률도 0.03%씩 상승한 연 6.14%를 기록했다. 한경 KIS로이터 채권지수는 0.05포인트 내린 102.77을 나타냈다. 미국 국채 가격이 최근 2일간 연속 약세를 보인 것이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오전에 증시가 강한 상승세로 출발한 것도 투자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통안증권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았고 재정경제부의 1조원 규모 국고채 환매 소식 등 수급상 호재가 있었으나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