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국 여성들이 루키즘(lookism·외모지상주의)에 빠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통계분석에 따르면 여성들은 외모관리에 하루 24시간중 53분을 사용한다. 때문에 용모가 인생을 좌우한다는 생각(68%)을 하고 있는 건 당연한지도 모른다. 주식투자자도 루키즘에 빠질 수 있다. 간판만 번지르르한 기업이나 핑크빛 증시재료에 고무되기 쉽다. 7월중 실업률이 2.7%로 3개월째 2%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활동 참가율은 62.1%로 전월대비 0.1% 내린 데다 제조업 취업자수도 0.9% 하락해 지난 6월에 이어 두달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상장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라지만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익이 늘어난 데 크게 힘입었다. 주가가 기운을 차리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지 모른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