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상장.등록사들의 하반기 이익은 상반기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12월 결산법인 2002년 상반기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는 미국경제의 더블딥 위험, 정보기술(IT) 경기의 불확실성, 원화강세 등의 문제가 있기때문에 기업실적이 상반기보다 안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해 보면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상위 우량기업이 실적개선을 주도하고 있는데 비해 다른 상당수의 기업들은 이익성장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률보다 경상이익률이 크게 성장한 것은 이자.환차익.지분법평가익등의 비경기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비경기적 요인은 금리.환율.주식시장 동향에 따라 출렁인다는 점에서 경상이익률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