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올 상반기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754억원 적자에서 올해 1천25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7% 적은 2조4천13억원, 영업이익은 80% 적은 35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시황이 좋지 않은데다 터미널 매각 등으로 인해 상반기 매출액이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해운시황이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