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6일째 오르며 710선을 회복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37%) 상승한 711.24로 마감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유지 결정으로 전날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9포인트 이상 하락한 상태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선물강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지수는 중기추세선인 20일이동평균선(710.38)을 상향 돌파했다. 지수가 20일이동평균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 18일 이후 18일(거래일 기준) 만이다. 개인은 1천2백37억원,외국인은 9백44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천9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백7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조금 늘어난 8억6천2백여만주와 2조1천5백여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건설 전기전자 은행 증권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였는데 전기가스업과 유통업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상반기 실적이 종목별 희비를 갈랐다.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올린 쌍용자동차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흑자전환된 대한항공은 3.34%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스탠더드 지수에 신규 편입된 현대모비스도 2.86% 올랐다. 반면 적자로 전환된 하이닉스는 5.61% 급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3백67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한 3백99개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