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19.1%줄어든 487억원, 경상이익은 13.4% 줄어든 709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3.6% 줄어든 2조479억원, 영업이익은 16.2% 줄어든 1천624억원을 기록했다. 효성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 547억의 90%를 이미 달성했다"며 "상반기 128억원의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이를 감안할 경우 경상 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작년 실적을 초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섬유제품의 판매가격 하락과 미국경기 침체, 환율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은 화섬경기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매출 2조1천억원과 경상이익 600억원을 달성, 올해 경상이익이 작년대비 80% 증가한 1천3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