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한 2백86억원을 기록,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7천4백7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5% 늘었으며 경상이익은 41% 증가한 4백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4천4백71억원으로 61%를 기록했고 내수는 3천7억원으로 39%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내수경기 회복으로 교체 타이어와 고부가가치 고성능(UHP) 타이어의 판매가 늘어난 데다 지속적인 해외광고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해 미주와 유럽지역 수출이 증가해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전통적으로 하반기 타이어 수출액이 상반기보다 많고 주요 수출지역인 미주와 유럽시장의 판매증대가 예상돼 올해 전체적으로 수출 목표인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