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700선 위쪽으로 상승폭을 조금 넓혔다. 종합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7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57대 중반부를 가로지르고 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낮 12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7.75포인트, 1.11% 높은 703.14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57.49로 0.80포인트, 1.41%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하 결정을 앞두고 전반적인 관망세가 나타난 가운데 거래소에서는 기관이,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매수주문을 확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 매도 수위를 낮추고 선물시장에서 매수우위로 전환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을 도왔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KTF, 국민카드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안정감 강화를 도왔다. 또 중소형 개별주도 테마를 찾으며 꾸준히 상승을 노리고 있다. 상한가 11개 포함 503종목이 올랐고 23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등락은 564, 185를 가리켰다. 시장에 팽배한 관망세를 반영하듯 거래가 크게 줄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953만주, 9,582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가담한 코스닥 거래는 상대적으로 활발해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많은 1억9,719만주, 5,125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