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법인인 비비안은 지난 회계연도(2001년7월∼2002년6월)에 10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기(48억원)보다 121% 증가한 것이며 매출액은 전기대비 22% 증가한 1천814억원을 기록했다. 비비안 관계자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비중을 40%와 30%로 각각 증가시키는등 유통구조를 개선시키고 계열사 ㈜남남 합병과 물류센터 운영 등 경비절감 노력에힘입어 매출과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비비안 김진형 대표이사는 "비비안은 현재 여성속옷 시장의 35%와 스타킹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단기적인 매출 증대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브랜드 파워 증진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