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기업인 조일제지가 태림포장공업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조일제지는 지난달 6개 업체의 입찰 참가를 신청받았으며 태림포장공업 동일제지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73년 설립된 조일제지는 크라프트지 및 골판지 제조업체로 매각금액은 1천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백억원 규모의 공익채권이 매각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채권은행단 일부가 조일제지를 1천억원에 매각할 경우 공익채권을 제외하면 오히려 손해라며 매각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