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장중 700선을 회복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4포인트 오른 693.99로 출발해 오전 10시4분 현재 8.58포인트(1.24%) 상승한 701.03을 기록하고 있다. 선물시장 강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02.83까지올라갔으나 외국인을 비롯한 모두 투자 주체가 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434억원, 외국인은 305억원, 기관은 8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는 198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 지수를 보면 최근 낙폭이 컸던 운수창고가 3%대, KT의 외국인 지분확대계획에 힘입은 통신업은 2%대의 상승세를 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측의 자사주 매입과 외국인 등의 매도세가 맞선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다. SK텔레콤.KT.국민은행은 2%대, 한국전력은 1%대의 오름세다. 쌍용차는 상반기 실적개선 기대와 오는 2004년 중.대형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경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8%대의 급등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14개로 내린 종목 188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선물시장이 외국인의 매수세로 강세를 보이면서 현물시장도 따라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