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5490]는 공해 물질인 크롬을 사용하지않는 환경친화형 용융아연도금강판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광양제철소가 최근 수질오염을 유발하고 인체에 유해한 크롬대신 환경친화적인 화합물을 표면코팅제로 사용하는 `크롬프리'(Chrome-free) 용융아연도금강판을 개발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에 앞서 지난해 전기도금 제품에 크롬프리 기술을 적용했었다. 신기술로 생산된 용융아연도금강판은 내식성과 도장성, 용접성 등이 기존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으며 광택이 우수해 가전제품 소재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무공해 크롬프리 용융아연도금강판 개발로 환경친화 기업의이미지를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