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하반기에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9일 LG마이크론의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5% 증가하고 세전순이익이 1백47% 불어났지만 원화강세와 PC수요 침체의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올해 연간으로 볼 때 매출액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4천1백58억원,순이익은 2백21% 증가한 3백21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둔화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로 올해 예상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가 4배에 불과해 약 80%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에 6개월 목표주가로 4만1천4백원을 제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다만 주요주주인 일본의 다이니폰 스크린이 계속되는 영업실적 악화로 보유중인 LG마이크론 지분 60만주(10.3%)를 시장에 내다팔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는 상승여력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