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코바이오텍은 홍콩 GGT사(Global Green Tech)와 50만달러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플랜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수주금액이 3단계 프로젝트 중 1차분으로 앞으로 계속되는 2, 3단계 플랜트 공사의 1순위 업체로도 우선 지정됐다고 덧붙였다. GGT사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바이오 관련업체로 연간 매출액이 약 500억원에 달하는 중견기업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이오리액터는 바이오기술을 이용, 산업용으로 쓰이는 각종 균을 배양.정제해제약, 화장품 등의 원료를 만들어내는데 꼭 필요한 미생물 배양기를 말한다. 코바이오텍은 이번 수출계약이 현재 일본의 바이오 업체인 라쿠토카세이사와 벌이고 있는 수출협상 및 대만, 미국, 유럽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GGT사가 발주한 국제 입찰에는 미국의 NBS, 독일 비브라운 등 바이오리액터 부문의 세계적 회사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신뢰도와 인지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