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3일째 오르고 있다. 9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4포인트 높은 57.41로 출발한 뒤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9시59분 현재 1.22포인트 상승한 57.69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이틀째 '사자'에 기울어 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16억원의 매수우위 상태다. 그러나 개인은 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디지털컨텐츠.통신장비.의료정밀기기 등이 3∼4%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KTF.강원랜드.하나로통신.LG텔레콤 등은 1%안팎의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카드.기업은행.SBS.휴맥스 등은 2∼4%대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대백쇼핑.제이스텍은 3일연속, 삼미정보.드림원.엔에스아이 등은 2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추세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다음주에도 미국시장에 따라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