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뉴욕시장 강세를 이어받아 사흘째 오르며 700선에 도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브라질에 대한 IMF의 300억달러 구제금융 결정으로 금융주 위주로 급등하면서 사흘째 랠리를 이으며 투자심리를 강하게 이끌었다. 전날 옵션만기를 넘기며 프로그램 차익잔고 해소도 단기수급에 긍정적이다. 반면 지난주 미국 뮤추얼펀드의 자금유출이 일주일만에 재개됐고 반도체가 비수기를 맞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9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703.21로 전날보다 18.72포인트, 2.73%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57.81로 1.34포인트, 2.37%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다. 외국인이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는 혼조세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