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상승, 68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부담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반등의 폭은미약하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03포인트 상승한 684.40으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이 둔화돼 오전 10시 26분 현재 1.74포인트 오른 681.1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496억원 순매도로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기관도 43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프로그램순매도 규모는 57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전기가스,의료정밀,철강업종만 약보합세였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재유입된 종이.목재업종(3.55%)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522개로 내린 종목 191개를 압도했다. 78개 종목은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자사주 매입에 나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4% 상승, 31만4천원으로 올라섰다. 또 SK텔레콤(1.43%), 현대차(0.93%), 우리금융(1.47%) 등은 올라 지수상승의 버팀목이 됐다. 반면 국민은행, 한국전력, KT, 기아차 등은 약보합세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의 '사자'가 재개된 제지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솔제지가전날보다 7.71% 급등한 것을 비롯, 한국제지(6.88%), 신대양제지(4.13%), 신무림제지(4.67%)가 동반상승했다. 또 지난달 26일 상장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온 현대오토넷은 상반기 실적개선 소식에 상한가로 올라섰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 반등세가 이어진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선전과 개인투자자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선데다 옵션만기일 매물부담이 있는만큼 상승추세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