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8일 은행주가 3.4분기부터 실적에 의한 주가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우리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의 3.4분기 순이익은 1조5천75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0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나은행의 서울은행 인수를 계기로 정체되고 있는 금융권 구도재편도 가속화돼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시중은행의 연간 실적 전망치로 볼 때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로KOSPI 200 종목의 PER 16.6배보다 저평가돼 있어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3.4분기 이후 강한 주가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지금과 같이 하락폭이 클 때는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