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의료장비업체인 메디슨이 현재 진행중인 인수.합병(M&A) 작업을 중단하고 독자생존을 통한 회사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 메디슨은 7일 M&A추진 중간검토 결과 최종 인수제안서를 낸 투자자들이 제시한인수자산 내역과 인수방법, 인수가격 등이 회계법인이 평가한 회사의 청산가치 및계속기업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져 제3자 매각을 통한 회사정상화 방법이 대안이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부도 이후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메디슨은 지난 5월 투자유치 공고를내고 국내외 투자가를 대상으로 M&A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2일 국내외 기업 및 컨소시엄으로부터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했다. 메디슨은 외부 초음파 진단기 시장 여건이 점차 호전되고 있고 내부적으로 신제품 개발로 인한 사업경쟁력의 향상 및 비핵심사업의 완전철수를 통한 사업집중화 등으로 현시점에서 M&A를 통한 회사 정상화방안 보다는 독자생존을 통한 회사정상화가더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메디슨은 그러나 독자생존 추진과는 별도로 구조조정을 통한 회사의 가치가 극대화되는 시점에서 그 가치를 정확히 인정해 주는 기업이 있다면 새롭게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