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상반기에 매출 9,962억원, 영업이익 1,664억원, 경상이익 1,425억원, 당기순이익 1,0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2002년도 상반기 매출은 1/4분기 5,161억원, 2/4분기 4,801억원으로 총9,962억원 을 실현해 전년 동기 1조 38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988억원과 684억원 대비 해 각각 44%, 47%가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해서도 각각 34%씩 증가하였다. 매출 감소의 주요인으로는 신규가입자수의 감소에 따른 가입비 수입의 감소와 2002년 1월에 실시한 요금 인하(6.3%)로 인한 발신통화수입 감소, 접속료 인하(9%)에 따른 접속수입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신규가입 감소로 인한 가입비 수입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이동전 화서비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상승한 4,154억원을 실현했다. 이는 인당평균통화사용시간(MOU)의 증가 및 데이터, 부가서비스 사용량 증대에 따른 인당평균매출액(ARPU)의 증가에 힘입은 것. 상반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8,568억원 대비 3% 감소한 8,298억원을 집행, 신규가입자수의 감소로 인해 영업비용도 다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수는 2002년 6월말 기준 429만 2,000명으로 2001년 6월말 기준 443만 4,000 명에 비해서는 3.2% 감소했으나 2001년 12월말 427만 5,000명에 비해서는 0.4% 소폭 증가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