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올 하반기부터 선박가격 회복이 기대된다며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김학주 연구원은 "해상물동량이 반등세를 보여 선박수요가 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조선업체들이 이미 충분한 수주를 확보해 저선가 경쟁을 벌일 가능성도 적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3년간 국내 조선업체의 생산성 증가율은 연 5.5%로 추정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저선가 수주에 참여하지 않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고 삼성중공업의 경우 올초 환 헤지를 실시해 2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꾀할 수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수주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구조조정으로 고정비를 경감해 단기매수 의견을 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