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우던 금리가 5일만에오름세로 돌아섰다. 6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오른 연 5.32%로 마감했다. 또 3년만기 AA-회사채 수익률은 0.06%포인트 오른 6.18%,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0.05%포인트 상승한 5.73%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금리가 급락한 것에 대한 경계감과 주식시장의 낙폭 축소,한국은행 총재의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 배제 관련 발언 등에 따라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오전에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이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전날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으로 금리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차익매물과 한은 총재의 `미국 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의 회복기조에는 영향이 없다'는 발언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돼 금리는 소폭오름세로 마쳤다. 증권업협회 채권시장팀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종합주가지수가 670선을 지켜낸 것도 수익률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